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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길따라 성지순례...
성지순례이야기/서울대교구-14성지

23- 광희문(서울대교구)-6

by 미카엘,미카엘라 2013. 6. 9.

신당동성당에서 미사참례를 하고 광희문성지를 찾았다

지금은 공사중이라 멀리서만 바라보았다  성벽아래에 순교자시신이 산을 이루었다고 했다

마음이 숙연해졌다...

 

 

 

광희문은

생(生)과 사(死)의 갈림길이었다. 수없이 되풀이되는 박해의 칼바람은 서울과 수원, 용인 등 인근 지역의 교우들을 도성 안으로 끌고 들어왔고 이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가혹한 고문 속에서 배교를 강요당하다가 끝내 이를 거부함으로써 가차 없이 치명의 길을 가야 했다.
장충단에서 한강 사이의 남소문(南小門)이 없어진 뒤 북쪽의 수구문(水口門)을 일컬어 광희문이라고 불렀었다.
본래 수구문은 서소문과 함께 도성 안의 시체를 성 밖으로 운반해 내던 곳으로 송장 혹은 시체의 문이라는 뜻에서 시구문(屍口門)이라고도 불리었다.